동일고무벨트 부산공장에 불…진화하던 소방관 1명 중상(종합2보)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차근호 기자 = 18일 오후 2시 30분께 부산 금정구 동일고무벨트 부산공장 타이밍동에서 불이 나 설비 등을 태우고 4시간여 만인 오후 6시 45분께 꺼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 42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전을 폈다.
대응 1단계는 확산 우려가 해소된 오후 3시 14분 해제됐고, 오후 4시 49분 초기진화가 이뤄졌다.
그러나 진화 과정에 소방대원 1명이 넘어지는 바람에 허리에 중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당시 폭발음과 짙은 연기 등으로 이날 119에는 신고 15건이 접수됐다.
관할 자치단체는 화재 직후 공장 인근 주민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등의 재난문자를 보냈다.
소방당국은 벨트에 들어가는 원사에 고무를 코팅하고 건조하는 건물에서 축열연소장치와 연결된 배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9일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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