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부 상점에 대형화재 발생해 최소 23명 사망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1일(현지시간) 멕시코 북서부 소노라주(州) 에르모시요 지역의 한 상점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최소 23명이 사망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알폰소 두라소 소노라주 주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현재까지 23명의 사망자와 11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면서 "슬프게도 발견된 희생자 중 다수가 미성년자였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은 초기 조사에서 화재가 고장난 변압기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보도했다.
소노라주는 테러 가능성은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시내 중심가에 있는 잡화 체인점 중 한 곳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불길이 건물과 인근 차량으로 급속히 번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면서 "생명을 잃은 분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부 장관에게 피해자 가족과 부상자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팀 파견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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