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창고 화재 닷새째 광양 일대 연기 자욱…마스크 10만장 배부

작성일
2025-09-17
조회수
14
작성자
admin
물류창고 화재 닷새째 광양 일대 연기 자욱…마스크 10만장 배부
정인화 시장 "일주일 내 진화 예측"…시민 지원 대책 추진

(광양=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전남 광양시가 닷새째 이어지는 물류창고 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해 종합적인 지원에 나섰다.
17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도이동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 내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골약동, 중마동, 금호동 등 몇㎞ 떨어진 지점까지 냄새와 연기가 확산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창고에서 보관 중인 알루미늄 부산물이 물에 닿으면 발화하는 특성 탓에 진화 작업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토사를 이용해 질식소화를 시도하고 있다.
광양시는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대기질을 분석한 결과 벤젠, 톨루엔 등 유해 물질이나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광양시는 미세먼지와 분진 제거를 위해 대로변을 중심으로 살수차를 가동하고, 3개 동사무소에 마스크 10만장을 배부하고 있다.
광양교육지원청에서도 골약동, 중마동 권역 유치원, 초중고교에 10일 분량 마스크 구입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골약동사무소 앞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했으며 보건소를 통해 호흡기 등 불편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시민의 치료를 돕기로 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날 통합지원본부에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광양소방서에서는 지금과 같은 속도면 1주일 이내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며 "시장으로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dau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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